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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모님, 여진입니다.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2달이 참 빨리 지나가버렸네요.
임신 때 부터 9개월을 누워지내다보니 심신이 다 지쳐있던 상태였고, 출산 후 걷기도 힘든 상황에서 애기가 태어나서
'엄마'라는 책임감과 부담감 그리고 돌보지 못한다는 죄책감으로 조리원에서, 이모님 계신 한달동안은
매일매일 이불 덮어쓰고, 샤워하면서 숨어서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.
이모님이 제가 재이 돌보지 못해도 눈치 한번 안 주시고, 재미 너무 예뻐해주시고, 사랑해주셔서 믿고 맘 편히 병원 다닐 수 있었어요.
처음에 잘 걷지도 못하던 때에 비하면 지금 정말 많이 좋아졌지만 재이 기저귀를 간다거나 분유를 주는 것 자체가
부담이 되는 걸 보니 아직 나으려면 갈 길이 먼것 같기도 해요.
이모님이 새로 오시겠지만 혜정 이모님처럼 우리 재이를 예뻐해 주실지, 믿고 병원을 다닐 수 있을지 걱정이 되네요.ㅠㅠ
출장이 많았던 신랑과 아픈 저 때문에 휴식 시간도 갖지 못하시고 먼거리 다니시느라고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.
재이 진심으로 예뻐해 주시고 사랑 가득 주셔서 감사합니다.
사랑 가득한 아이로 잘 키울게요. 앞으로 만날 가정들도 좋은 분이셨으면 좋겠고,
이모님도 항상 행복하시길 기도할게요.
-재이네^^-